오늘 일상 글

동네 리뷰|2020. 11. 12. 22:55

우리부부가 우리 아들을 볼 날이 2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코로나의 확산세가 크지 않기 때문인지, 전국에서 베이비페어가 열리고 있어서 내일은 와이프와 함께 다녀올 예정입니다.

인터넷이나 주위 사람들을 보면 이맘때쯤 거의 모든 준비를 끝낸 경우도 있는 걸 보면, 우리는 준비가 늦은 편이긴 한가봅니다.

오늘 베이비페어에 가는 것을 결정하고 준비해야할 것들에 다해 알아보니, 한두가지가 아닌 양에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도 이 세상에 태어날 우리 아들을 위해 이렇게 준비하는 모습이 아빠가 되는 첫걸음을 떼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아빠가 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 아들에게 어떤 아빠가 될지에 대해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문득 우리 주변에 이미 아버지가 된 사람들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어떤 생각을 했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은 귀찮음을 핑계로 요즘 갖는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종종 이렇게 글로써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힐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쉼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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