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장마!! 노르웨이 기상청 보는법!!

이슈|2020. 8. 18. 02:06

역대급 장마!! 노르웨이 기상청 보는법!!

길고 긴 장마를 지나고 난 요즘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무더위가 찾아오니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번 장마를 겪고 나선 비는 생각만 해도 무서운 존재가 되어 차라리 무더위가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역대급으로 길고 길었던 장마!

 

이번 장마는 전국적으로 역대급으로 쏟아진 장마였는데, 기록상으로도 중부지방의 장마는 2013년의 49일을 넘어선 54일 동안 이어진 장마로, 197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길었던 장마로서 기록이 되었습니다. 남부지방은 최장 기록은 아니지만 한 달이 넘는 38일간 장마가 이어졌으며, 제주지방은 중부지방과 마찬가지로 이전 47일간의 장마 기록을 뛰어넘어 49일 동안 장마가 내려 최장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길고 긴 장마는 강수량도 역대급이어서 중부지방의 평균 여름철 강수량(570mm)을 훨씬 뛰어넘는 92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믿을 수 없는 기상청??

 

이렇게 연일 쏟아지는 비로 많은 사람은 매일, 매시 각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날씨를 검색하는데, 기상청이 알려주는 날씨와 실제 날씨가 달라 기상청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국민의 기상청 동네 예보 만족도가 지난해(71.4점) 비해 3점 이상 낮아진 68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광복절인 15일의 날씨를 기상청은 매우 강한 비가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되고 100~200mm의 강수량을 예상했지만, 실제로 15일 서울과 경기도는 70mm도 채 내리지 않았습니다.

 

 

왜 노르웨이 기상청이 실검에??

 

어느 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보니 노르웨이 기상청이 있었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그 다음 날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있었습니다. 장마로 비가 쏟아지고 있고, 기상청의 예보에 신뢰가 낮아지고 있는 와중에 노르웨이 기상청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서 많은 사람이 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앞선 15일의 서울, 경기도의 강수량을 기상청의 예보보다는 정확하게 맞혔다고 합니다.

노르웨이 기상청 보는 법

 

노르웨이 기상청의 사이트 주소는 www.yr.no 입니다.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영어가 아닌 노르웨이 언어로 쓰여 있어서 해석이 어렵습니다.

해석은 포기하고 상단 검색어 창에 날씨가 궁금한 도시의 이름영어로 검색합니다. 

그럼 하단에 목록이 뜨고 원하는 도시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검색결과 역시 노르웨이의 언어로 표시되지만

익숙한 숫자들과 단위, 그림으로 구성된 표를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금일을 포함하여 약 3일간의 날씨를 알려주고,

만약 시간대별로 보고 싶으면 두 번째 항목을, 

일주일간 날씨를 알고 싶으면 세 번째 항목을 클릭하시면 

이해하기 쉽게 나와 있습니다.

모바일로 보는 법

 

노르웨이 기상청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어디서든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 yr을 입력하면 제일 상단에 뜬 어플을 선택합니다. 

설치를 진행한 후 완료되면 열기를 클릭합니다.

안내하는 그림들을 넘기면 본격적으로 어플을 사용할 준비가 됩니다.

상단에 돋보기 모양을 클릭하여 원하는 도시 이름을 영어로 입력하고 하단 목록에서 선택합니다.

그럼 현재 날씨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하단의 Table을 선택하면 일주일간의 날씨가 표로 나오고,

Graph를 클릭하면 시간별 날씨 정보가 그래프로 표현됩니다.

 

 

 

기상청에 대한 낮은 신뢰로 해외 사이트를 통해 우리나라 날씨의 정보를 얻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기상청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져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나라 기상청의 자료가 많은 사람에게 더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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